전북 학생해양수련원으로 들어서면 작은 자갈들이 깔린
해변 너머로 보이는 섬이 바로 솔섬이다.
사진 동호인들의 출사지로도 유명해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
기다림의 시간을 감내하는 사진작가들의 모습 또한 한 폭의 그림 같다.
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솔섬에 들어갈 수 있으나
역시 솔섬의 매력은 저무는 바닷가에서 바라보았을 때 가장 강렬하다.
해 지는 변산의 바다는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아름답지만
특히 도청리의 솔섬은 붉은 노을과 바위섬의실루엣이
만들어내는 조화로 숨이 막힐 듯하다.